최근 국내 대형마트들은 야간 손님이 줄면서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있습니다. 이마트가 전국 영업시간을 밤 11시에서 10시로 앞당기기로 한 데 이어 홈플러스도 다음 달부터 폐점 시간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킨텍스와 김포점 등 전국 24개 매장의 영업시간을 오전 12시에서 밤 10시로 단축합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소비 패턴이 바뀌고 야간 매장 방문 고객수가 줄어들어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영업시간 단축 시범운영을 추후 확대할지 여부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마트는 다음 달부터 전국 매장의 마감시간을 밤 11시에서 10시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형마트가 야간 영업시간을 단축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팬데믹 이후 심야시간대 외부활동 문화가 급격히 위축된 데다 인건비와 난방비 등 운영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롯데마트는 현재 영업시간을 유지하면서 상황을 지켜볼 계획입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영업시간을 기존대로 유지하되 야간할인을 실시하는 등 변화를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단축 결정에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밤에 쇼핑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고 생각해서 안타까움을 표시한 반면, 다른 사람들은 붐비는 장소를 피함으로써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이들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업시간이 줄어들면 직원들은 근로시간 단축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소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것이 향후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합니다.
영업시간 단축은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온라인 소매업체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소비자 행동의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대형마트 이탈 고객을 잡기 위해 야간 영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온라인 야간 쇼핑 대 주간 마트 쇼핑' 구조로 유통시장 재편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마트 등 대형마트는 주간 피크타임 프로모션을 강화해 온라인 쇼핑객 인센티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단축 결정은 시대의 변화와 팬데믹이 소비자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한 것입니다. 일부 고객과 직원에게 불편을 줄 수 있지만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고 관련된 모든 사람의 안전과 웰빙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단계입니다.
또한 대형마트 업계의 영업시간 단축은 소비자 행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유통시장의 재편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만 가설이 어려운 이유 (0) | 2023.04.04 |
---|---|
인천공항서 실탄 또 발견 (1) | 2023.04.03 |
학교 비정규직 파업 (0) | 2023.04.01 |
KT 정기주주총회 (0) | 2023.03.31 |
머스크등, AI 개발 중단 촉구 (0) | 2023.03.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