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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인천 무인 키즈풀 카페에서 2살 여아 물에 빠져 사망

by qha. 2023. 7. 23.

유아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키즈풀’이 설치된 인천의 한 키즈 카페에서 2살 여자아이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2일 오전 11시 37분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에 위치한 한 무인 운영 키즈풀 카페에서 “아이가 물에 빠졌다”는 부모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부모가 구조한 심정지 상태인 A양(2)을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A양은 수심 67㎝인 키즈풀에서 놀던 중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당시 현장에는 함께 놀던 다른 아이들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키즈풀 카페는 무인 운영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어 현장엔 안전요원 등이 따로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또 안전사고 책임 소재와 안전요원 배치 의무 사항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카페가 어떤 법률에 근거해 운영하고 있는지와 안전요원을 배치하지 않아도 되는지 등 전반적인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며 "카페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 관리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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