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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남양주에서 30대 여친과 여친 어머니까지 살해 후 5살 아이 데리고 도주

by qha. 2023. 7. 21.

경찰이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의 한 빌라에서 중국 국적에서 귀화한 30대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어머니인 60대 여성을 살해한 50대 남성 A 씨(51)를 범행 12시간 만에 붙잡았다. 21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남양주시의 한 빌라에서 모녀를 살해하고 어린 아들을 납치해 달아난 50대 남성  A 씨(51)를 충남 보령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50대 남성인 A 씨는 지난 20일 밤 10시쯤 남양주시 빌라에서 연인 관계인 30대 여성 B(35)씨와 B 씨의 어머니인 60대 여성 C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 씨는 범행 직후 B 씨의 5살 아들 D군이 다니는 어린이집으로 가서 D군을 데리고 달아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친구 신변이 위험하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해당 빌라 안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모녀를 발견했고 A 씨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A 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빌라 거주지 안에서 발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B 씨의 5살 난 아들 D군이 다니는 어린이 집으로 가서 D군을 납치해 도주했고 충남 서천군에 있는 본가에 맡긴 뒤 다시 달아났다가 충남 보령 시내에서 붙잡혔다. 행적을 추적해 A 씨를 검거한 경찰은 현재 남양주남부서로 피의자를 압송 중이다. B 씨의 아들인 D군은 A 씨와의 사이에서 둔 자녀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아이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B 씨는 중국 국적에서 귀화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이고, 또 다른 피해자인 B 씨의 어머니 C 씨는 중국 국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B 씨와 불화를 겪다 살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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