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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새총으로 쇠구슬 쏴 아파트 창문 깬 베트남 교환학생들

by qha. 2023. 7. 18.


전남 광주에서 대낮에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아파트 유리창을 깨뜨린 베트남 국적의 교환학생들이 범행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전날인 17일 쇠구슬을 쏴 아파트 창문을 파손한 혐의(특수재물손괴)로 베트남 국적 대학교의 교환학생 A 씨(23)와 B 씨(20)를 입건해 조사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광주 남구 임암동의 한 아파트 5층과 6층 가구에 직접 구매한 새총으로 쇠구슬을 발사해 유리창 2개를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대학교 기숙사 인근에 위치한 하천을 찾은 뒤 유리창을 파손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주민들의 신고로 당초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의 장난으로 추정됐지만 CCTV영상등과 경찰 수사 결과 범인은 인근 대학교의 외국인 교환학생들로 밝혀졌으며 범행 나흘만인 17일 오후 5 시쯤 해당 대학교 기숙사에서 A 씨 등을 검거했다.

당시 이들이 쏜 쇠구슬은 지름 0.5㎝ 크기로 방충망과 유리창을 뚫고 집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A 씨 등은 인근 하천에서 새총으로 물고기를 잡으려고 했다며 호기심에 아파트 창문을 쐈지만 유리창을 파손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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