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23일부터 미국 계정 공유 금지 .. 추가 요금 월8달러

넷플릭스가 그동안 예고했던 계정 공유 단속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23일부터 미국에서 다른 가구 사람들과 계정을 공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본격 적용했다. 

 

Netflix는 최근 미국을 시작으로 100개국 이상으로 확대되는 계정 공유에 대한 단속을 발표했다. 지난 23일 넷플릭스는 자사 블로그 계정을 공유하고 있는 미국 가입자에게 계정 공유가 한 가구 내에서만 허용된다는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넷플릭스는 구독자가 가족 이외의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려는 경우 그가 직접 요금을 지불하도록 새 멤버십으로 프로필을 이전하거나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넷플릭스는 가입자들에게 기존 계정에 가구 구성원이 아닌 다른 사람을 추가하면 한 달에 7.99달러(약 1만 544원)의 비용을 추가로 내야 한다고 알렸다. 블룸버그 통신은 추가 요금으로 이용자를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은 기본적으로 월 15.49달러(약 2만 원)를 내는 스탠더드와 월 19.99달러(약 2만 6000원)를 내는 프리미엄 구독자에 한정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넷플릭스는 구독자 확대를 위해 월 6.99달러(약 9000원)의 광고 시청 요금제를 출시 한 바 있다. 광고가 없는 베이식 요금은 월 9.99달러(약 1만 3000원)이다. 각 요금 수준에 따라 동시 접속 가능 인원이 달라지는 체계이다.

 

이러한 조치는 Netflix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는 계정 공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단속은 당초 미국 시장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Netflix는 구독자들이 계정 공유로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계정 공유 단속 방침을 수 차례 밝힌 바 있다.

 

넷플릭스는 일부 남미 국가에서 시범적으로 계정 공유를 금지한 결과 단기적으로 가입자 수가 줄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가입자 수가 다시 늘어났다며 장기적으로 더 큰 수익을 보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