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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울산 생존수영대회 안전요원 사망 .. 초등생 수경 찾아주려다

by qha. 2023. 7. 2.

울산에서 열린 해양레저축제에서 초등생이 잃어버린 수경을 찾아주다가 20대 안전요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1일 오후 2시 10분쯤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에서 열리던 울주해양레포츠대축전 생존수영 대회에 투입된 20대 안전요원 A 씨가 바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A 씨는 당시 해수욕장에서 열리던 울주해양레포츠 대축전 생존수영 대회에 투입된 안전 요원이었다.

사건은 1일 오후 2시 10분쯤 A 씨는 자신의 근무 시간이 끝나고 다음 경기를 앞둔 쉬는 시간이었지만 '수경을 잃어버렸다'는 대회를 참가한 초등학생의 이야기를 듣고 동료 안전요원 1명과 함께 수경을 찾으러 나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와 함께 나선 안전요원은 수경을 찾으러 들어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다에 설치된 생존수영 경기장 부표 옆에 떠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현장 구조대와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해경은 A 씨가 안전관리요원 자격증 보유자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평소 앓는 지병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사고로 울주해양레포츠대축전 주최 측은 이날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울주해양레포츠대축전 개막식과 관련 모든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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