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명의로 제주도 소재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서울 강남 일대를 돌며 같은 방식으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정황을 경찰이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지난 5일 서울 강남 경찰서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30대 김 모(39)씨가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말쯤 전직 프로야구 선수인 김 모 씨가 서울 강남 일대에서 지인 명의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아 투약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됐으며 경찰은 고발인 조사까지 마친 상태이고 김 모씨를 소환할 예정이다. 또한 김 모씨는 2019년부터 2년 간, 서울 강남구 병원 60여 곳에서 시술 등을 이유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아 불법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인 등의 이름을 빌려 차명으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곳만 스무 곳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들 병원 접수 기록엔 김 모씨의 실명이나 주민등록번호는 없었으며 대신 그의 휴대전화 번호는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고발한 사람은 김 모씨의 지인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 5월에도, 제주도에서 지인 명의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김 모씨는 현역 은퇴 후 재고 의류 판매 회사를 인수하는 등 사업체 운영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고 조만간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김 모씨가 출국 상태로 아직 조사를 못한 상태라며 차명 투약 여부 등 피의자 조사 후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쩡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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